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손석구(오른쪽)와 김다미(가운데), 윤종빈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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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나인 퍼즐'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추리극으로 관심을 모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을 소개했다.
2025년 공개를 앞둔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다미가 프로파일러 이나 역을, 손석구가 강력팀 형사 한샘 역을 열연한다. 넷플릭스 '수리남'을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김다미와 손석구, 윤종빈 감독이 참석해 독특한 캐릭터에 기반한 추리 스릴러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현실과 만화적 요소를 작품에 적절하게 녹여내기 위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
김다미는 "'나인 퍼즐'은 만화적인 부분이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라 생각한다"며 "연기 시에도 사건을 추리하는 데는 진심이지만 캐릭터 표현에는 동작이나 말투 등을 만화적으로 해석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역 묘사에 대해서도 "이나 식 프로파일링이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감독님과 나누며 캐릭터만의 수사방식, 표현법을 만들려고 했다"며 "인물의 내면을 어떤 포인트나 장면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촬영했다"고 했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손석구(오른쪽)와 김다미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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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지극히 현실적인 형사를 그리는 것보다 현실에선 약간 떠있는 세상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한샘도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약간은 만화적인 캐릭터"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의상도 캐릭터화 시킨 부분이 있다"며 "자칫 캐릭터성이 너무 강해지면 한쪽으로만 이미지가 굳어지며 재미가 없어질 수 있어 확실한 이미지 안에서 다양성이 드러다는 인물을 그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손석구가 연기한 형사 한샘은 비범한 패션 센스를 탑재한 캐릭터로 작 중 등장한다. 이 같은 요소를 작품에 반영하는 연출적 고민도 이어졌다.
윤종빈 감독은 "이 작품이 현실과 만화와 중간 지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그러다 보니 주인공의 의상이나 미술 등 여러 가지가 독특하게 구현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 다음은 어떻게든 끝까지 긴장감 유지하기 위해 관객들로 하여금 범인에 대해 상상하게 만드는 장치를 고민했다"며 "이 두 가지 포인트를 가장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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