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정성일 주연 드라마 '트리거', 내년 1월 디즈니 플러스서 공개

[백연식 기자]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싱가포르=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이 출연하는 드라마 '트리거'가 내년 1월 디즈니 플러스서 공개된다. 트리거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김혜수 분)과 사회성 제로 낙하산 PD 한도(정성일 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담은 드라마다. 정성일은 김혜수와 그가 연기한 오소룡 팀장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정성일의 새로운 얼굴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언급했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행사에서 유선동 감독과 배우 김혜수·정성일이 '트리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혜수는 "정성일씨는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진솔하다. 전작 '더 글로리'에서는 연기적으로 완벽하게 표현됐다"며 "이번에는 성일씨의 다른 얼굴이 담겼다. 무서운 내공이, 다양한 얼굴이 있는 배우"라고 강조했다.

정성일은 오소룡 팀장과 실제 김혜수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력이나 팀장으로서 오팀장이 추진하는 거나 밀어붙이는 힘, 당당한 모습은 평소 김혜수씨와 매칭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뒤가 없고 앞에서 할 얘기 다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그렇게 보였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출연자들과 같이 일하며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본에서 그려내지 않은 깊은 부분까지 고민할 수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줄 때 자극이 됐다. 내가 놓친 부분도 아주 많이 커버해준 게 있다"며 "그런 면에서 (내가) 선배지만 도움을 받고 있다. 날 좋은 선배로 만들어 주는 건 내 곁의 동료들이고 후배들"이라고 말했다. 정성일은 "현장에서의 기쁨이 소중했다. 하루하루가 아쉬웠다. 기둥이 되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줘서 나랑 종혁이는 거기에서 놀면 됐다"며 "현장 분위기만큼은 '이런 분위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굉장히 추운 겨울, 몸으로 정말 많은 걸 해결해야 했다"면서 "뛰는 장면을 찍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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