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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우크라 "러, 오늘 아침 공격 때 ICBM 발사"…전쟁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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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을 해왔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ICBM은 러시아 카스피해 인근의 아스트라한 군사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우크라이나 공군은 분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ICBM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직후에 단행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ICBM의 타격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발사했다는 ICBM이 어떤 모델인지 등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러시아군이 아스트라한에서 키이우로 ICBM 'RS-26'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속도로 비행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로는 격추하기가 어렵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 측이 함께 발사한 Kh-101 순항 미사일 6발을 격추했다고도 밝혔다.

독일 DPA통신은 이날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라인폼은 러시아의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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