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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단독] "北, 5000명 규모 러시아 2차 파병 준비중"…軍 고위관계자 "추가 파병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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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이미 만여명을 파병한 북한이 추가 파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해안 방어 부대에서 5천여 명을 징발해 개마고원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북한의 추가 파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윤동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6.25 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에 호되게 당했던 김일성은 강원도 원산을 중심으로 동해안 상륙을 저지할 부대를 배치했는데, 이중 제7군단엔 주요 항구 방어임무를 맡겼습니다.

조선중앙TV
"무적의 해안방어 부대로 자라난 위훈 많고 자랑도 많은 부대 제7군단종대."

대북소식통은 "7군단이 주축인 병력 5000여명이 자강도 개마고원 일대에서 러시아 2차 파병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며 "북한에서도 가장 추운 지대라 겨울훈련에 적합하고, 인적이 드물어 파병 소문 확산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추가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건 내년 1월 트럼프 취임에 앞서 러시아와 북한이 대규모 공세에 나설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소식통은 방어가 주 임무인 7군단이 러시아가 되찾은 쿠르스크 동부의 방어 임무를 맡을 계획이지만, "러시아가 약속한 로켓발사 기술과 첨단장비 제공이 늦어지면서 2차 파병도 미뤄지는 걸로 안다" 고 했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세부 내용이 모두 조율되면 추가 파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1차 파병 병력의 피해 규모가 2차 파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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