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보낸 사자가 북한 평양의 동물원으로 보내진 모습/사진=AFP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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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불곰, 사자 등 동물 70마리를 보냈다.
21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정부는 불곰, 사자 등 동물 70여 마리를 북한 평양 동물원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불곰, 사자 외에도 야크 2마리, 원앙 40마리, 앵무새 5마리 등도 평양에 보내졌다. 러시아 정부는 동물에 대해 '북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동물 이전 작업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감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동물은 국가 간 관계에서 항상 특별한 역할을 해왔다. 동물은 지지, 친절, 배려의 의미로 선물 돼 왔다"라고 했다.
이는 지난 6월 북한이 러시아와 상호 방위조약을 체결한 뒤 1만명 이상 병력을 러시아로 파병한 것에 대한 답례인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방북한 푸틴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북·러 간 '밀착 행보'는 이게 다가 아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최근 양국은 전세기 운항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양국 간 관광객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에서 보낸 앵무새 한 마리가 북한 평양 공항에 도착한 모습/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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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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