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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는 전날 8만4932명(매출액 점유율 39.4%)이 관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앞서 뮤지컬 천만 영화 '알라딘'(2019)의 오프닝 관객수 7만2736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21세기 뮤지컬 대표작 중 하나인 '위키드'를 영화한 작품으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모험을 그렸다. 자신의 진정한 힘을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의 모험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위키드' 팀은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홍보일정을 돌았다. 글로벌 홍보일정에 포함된 도시는 시드니, 멕시코시티, LA, 뉴욕 그리고 런던이다. 한국 내한 일정이 없어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샀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송승헌·조여정 주연의 '히든페이스'는 4만807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5만9384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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