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범식 LG유플러스 신임 CEO./사진=LG유플러스 제공 |
지난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인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이 LG유플러스 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함에 따라 향후 LG유플러스의 AI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컨설팅 회사 출신으로 그룹 내 사업방향 재편, 주요 인수합병 의사결정 등에 관여해온 홍범식 CEO 내정자인 만큼,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이 화두로 부상한 AI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홍범식 사장을 신임 CEO로 확정했다. 지난 2021년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던 황현식 사장은 퇴임한다.
LG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 사업 전략 지휘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2022년부터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기타비상무이사를 병행했다. 사실상 그룹 내 사업전략 방향을 수립한 인물로 구광모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선보이며 AI 비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AI컴퍼니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AI 사업 확장에 나선 것. 다만 경쟁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나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
홍범식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출신인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나 AI 스타트업 투자, 인수합병 등 속도감 있게 AI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그룹 내 IT계열사인 LG AI 연구원, LG전자, LGCNS 등과의 협력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에서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하는 B2C/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에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홍 사장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컴퍼니로 도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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