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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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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1심 ‘유죄’ 판결에 “적절” 49% “잘못”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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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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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잘못됐다’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20일 18살 이상 1002명을 휴대전화로 면접조사해 21일 내놓은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9%가 이 대표의 1심이 “적절한 판결”이라고 답했다. “잘못된 판결”이라는 답은 41%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상으로 차이가 났다.



적절한 판결이라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9%)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도 50%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40대(35%)와 50대(41%)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 호남(28%)과 인천·경기(46%)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넘는 응답자가 “적절한 판결”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77%)과 조국혁신당(67%) 지지층에선 잘못된 판결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김건희 특검법’은 응답자의 64%가 찬성했다. 같은 기관의 지난 9월 4주 조사 결과(65%)와 비슷한 수준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요구하는 여론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은 26%였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27%로, 19%를 기록했던 2주 전 같은 조사 때보다 8%포인트 올랐다. 핵심 지지층인 60대(10%포인트)와 70살 이상(21%포인트), 대구·경북(14%포인트)의 긍정 평가가 회복세를 보인 결과로 보인다. 부정 평가는 68%로 직전 조사(74%)보다 6%포인트 낮아졌지만,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50%에 이르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30%로 어금버금했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으로 조사됐고, 무당층은 24%였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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