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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로드시스템, 베트남 국영기업과 관광객 결제 편의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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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환전 없이도 결제 가능하고 부가세 환급까지


매일경제

한·베트남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에서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왼쪽)와 응우옌 응옥 바오 VTC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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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시스템은 베트남 국영기업 VTC와 한·베트남 ‘크로스보더(Cross Borde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VTC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게임, 미디어, 통신, 교육 사업을 비롯해 결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VTC의 ‘VTC페이’는 베트남 33개 은행과 주요 해외 카드사 결제를 지원하고, 2000개 이상 베트남 현지 기업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로드시스템의 트립패스 앱과 연동된 VTC 페이 전자지갑을 사용해 교통과 결제를 비롯한 관광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VTC페이 결제망에서 트립패스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양국 간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로드시스템 관계자는 “트립패스와 VTC의 크로스보더 결제 연동 시 별도 환전 없이 본인이 가진 계좌를 이용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 여권 분산신원인증(DID)을 통해 즉시 환급이 적용되는 세금 환급(택스 리펀드)으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립패스는 여권 DID 기반 관광·금융 플랫폼으로 모바일 교통, QR 결제뿐만 아니라 실물 카드를 연동해 외국인 관광객도 모바일로 충전해 사용하는 교통카드 서비스는 물론, 내국인과 동일하게 국내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편의성을 갖췄다. 특히 트립패스의 신분 확인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환급과 시내·공항면세점의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외국인 대상 모바일 성인 인증 서비스까지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VTC가 베트남 국영기업인 만큼 이번 전략적 협업으로 베트남 인·아웃 바운드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국내 여러 금융사와 여권 DID 기반 외국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 관광금융 시장에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겸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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