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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영등포구,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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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난 19일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영등포구 예술인 총연합회로부터 전달받았다. 이에 구는 지역 예술가와 구민의 염원을 담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은 지역 내 미술, 국악, 무용, 문학, 서예, 사진,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구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확대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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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 촉구 건의문’ 전달식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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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현재 노후된 문화시설인 ‘영등포 문화원’과 ‘영등포 아트홀’ 외에 대규모 공연장이나 현대적인 예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문래동의 ‘문래창작촌’은 예술인들이 밀집해 활동하는 지역이지만, 작품을 전시하거나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는 이미 예술의전당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으며, 2027년 착공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건립이 완료되면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50석 규모의 소공연장 △전시실, 창작공방 등 예술가를 위한 공간 △문화교육 및 청소년 체험시설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등 구민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영등포의 문화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로서 구민의 염원이 담긴 예술의전당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1년 365일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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