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귤 터질까봐 그랬다"…귤 5㎏ 판다더니 4.5㎏ 보낸 업체 '황당 해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귤을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5㎏ 상품에 4.5㎏만 담아 보냈다는 판매자의 황당한 해명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귤 5㎏ 샀는데 4.5㎏만 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글을 쓴 A씨는 노지감귤 5㎏을 주문했으나 택배 도착 후 측정해본 귤의 무게는 4.5㎏에 불과했다. 이에 그는 당초 안내한 무게와 다른 부분에 대해 업체에 문의를 했다.

그러자 업체는 "먼저 사과드린다. 5㎏을 기대하셨을 텐데 박스를 개봉했을 때 4.5㎏이라 실망하셨을 수 있다"라며 "이 점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 업체는 고객님의 신선한 귤 경험을 위해 배송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귤을 5㎏ 가득 담으면 귤끼리 눌러 터지거나 상할 위험이 있다. 택배사 권장에 따라 박스 안에 충격 완화제를 넣고 귤이 눌리지 않도록 여유 공간을 두고 포장한다. 이 과정에서 귤 무게는 4.5㎏이 되지만, 고객님께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귤을 보내드리기 위한 저희의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5㎏ 팔고 싶으면 상자를 더 큰 걸 구매하면 되는 거 아닌가" "이건 사기 아니냐" "대다수는 귤 배송 과정에서 곰팡이 피거나 터지는 거 감안해서 정량보다 더 넣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