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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그로쓰리서치 "민간 우주산업 성장 시 에이치브이엠 등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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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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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는 21일 트럼프의 재선과 일론 머스크의 지원이 민간 우주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이치브이엠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트럼프는 1기 행정부에서 우주 산업의 민관 협력을 강조하는 우주정책명령(SPD)을 총 6개 발표하면서 우주 상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라며 "트럼프의 재선 행보는 1기 기조를 이어받아 민간 우주산업을 더욱 지원하고 규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대표이사(CEO)를 정부 효율화 부처(DOGE) 수장으로 임명했으며, 민간 우주산업의 규제 완화를 핵심 정책으로 채택했다"라며 "스페이스X는 발사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존 '우주는 비용이 많이 드는 산업'이라는 인식을 바꿔 신생 스타트업의 진입을 촉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도 글로벌 흐름에 맞게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개발과 우주산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민간 우주산업 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제4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우주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민간기업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며, 발사체 기술과 위성 개발을 민간에 이전할 계획이다.

그로쓰리서치는 단기적으로는 발사체 기술 개발을 위한 발사체 및 부품 공급 밸류체인 활성화가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소형화된 위성 시장과 이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산업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에이치브이엠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김 연구원은 "에이치브이엠은 2022년 하반기부터 스페이스X에 첨단금속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등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발사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5인치 이상 티타늄 합금 첨단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록히드마틴, 보잉 등과 계약을 맺고 항공 엔진 관련 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1차 협력사(Tier 1)로 인증받은 국내 유일 기업이다"라며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국내 상장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우주산업 성장에 따라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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