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세웅 평안북도지사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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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웅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가 1224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이달 수시공개 공직 대상자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재산공개자는 지난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76명이 대상이다.
이 지사는 총 1224억6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중 주식 자산이 695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삼성전자 90만5700주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21일 종가(5만6400원) 기준 510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부동산은 토지 자산 367억8500만원과 본인 소유의 건물인 서울 장충동 단독주택 89억원 등 약 457억원이었다. 이밖에 배우자 예금 64억원, 2015년식 벤츠 마이바흐 차량을 4200만원에 신고했다.
이 지사는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으로 신일중·고등학교와 서울사이버대학교를 거느린 학교법인 신일학원의 이사장 출신이다. 이북 지사가 되기 전까지 대한적십자사 총재, 예술의 전당 이사장,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장도 거쳤다. 이북 지사는 행안부 산하 이북5도 위원회의 차관급 직위로,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 헌법상 우리 관할이지만 실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북한 지역을 관할하는 자리다.
이 지사에 이어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이 194억5800여만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전 원장은 토지 재산 64억8200만원, 본인 소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건물(84.77㎡)이 20억5400만원, 모친 소유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건물(181.82㎡) 20억8700만원, 배우자와 함께 예금 28억9200여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63억8800만원을 신고해 이달 수시 공개자 가운데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배우자 소유 예금이 25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들의 예금 자산이 총 33억2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주식 자산은 10억5600만원이었고 이중 본인 소유 주식 3억2300여만원 어치는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총 15억26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건물 자산이 총 39억여원이었지만 4억3000여만원에 신고한 본인 소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아파트 건물(84.58㎡)을 제외하면 모두 배우자 명의 다세대주책과 근린생활시설이었다. 건물임대채무가 18억원 등 총 채무가 28억원이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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