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6016억원,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383억원으
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식재사업과 유통사업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푸드서비스(단체급식) 및 기타(외식사업) 부문의 매출 호조로 외형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내식당 수요 증가, 주요 고객사 공장 가동 확대 등으로 식수 인원이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세가 유지됐다"며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함께 비용 효율화와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6.4%로 전
년 동기 대비 1.5%p(포인트) 호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각각 1142억원과 125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4.8%, 9.5%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내고, 배당 확대(기존 110억원에서 내년부터 200억원으로 증액, 중간배당 실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지분율 10.6% 상당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균등 매입하고, 매입 시기가 속하는 사업연도 내 소각 목표)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 40% 수준 이상을 지향함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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