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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트럼프, 나토 대사로 휘태커 前법무장관 대행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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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할 2기 행정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대사로 매슈 휘태커(55) 전 법무장관 대행을 지명했다. 휘태커 역시 ‘트럼프 충성파’ 인물로 꼽힌다.

조선비즈

매슈 휘태커 전 미국 법무장관 대행. /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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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휘태커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강력한 전사이자 충성스러운 애국자이며,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수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나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에 맞서 굳건히 설 것이며,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이오와주에서 검사로 재임한 경력이 있는 휘태커 지명자는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11월에 법무부 장관 대행으로 취임해 이듬해 2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재임했다. 휘태커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일명 ‘트럼프 싱크탱크’로 불리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에 적극 참여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 부담 증대를 강조해온 만큼 휘태커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거쳐 취임하면 나토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율 확대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해온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 노력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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