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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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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왕세자 골칫덩이 의붓아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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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노르웨이 왕위 계승자인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 마리우스 보리 호이뷔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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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왕위 계승자인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마리우스 보리 호이뷔(27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하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낳은 의붓아들이다.

경찰은 "호이뷔는 지난 18일 항거 불능 상태인 피해자와 성관계했다"라며 그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구치소에 감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변호사인 헤게 살로몬은 "피해 여성은 20대이고, 호이뷔와는 일면식이 없던 관계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이뷔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노르웨이 왕실은 이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이뷔의 범법 행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에 따르면 그는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범법을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A씨를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는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인 1997년 호이뷔를 낳았다. 호이뷔는 왕족 직함을 갖고 있지 않으며, 공식적인 의무도 없다.

하콘 왕세자와 메테마리트 왕세자비 사이엔 딸 잉리드 알렉산드라(20세)와 아들 스베레 망누스(18세)가 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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