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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野 박찬대, 이재명 '법카 유용' 기소에 "검찰독재 정권의 광기어린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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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2024.1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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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어이 정적을 제거하고야 말겠다는 검찰독재 정권의 집착과 광기가 어린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심지어 이번에 기소한 건은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하고 무혐의 종결처리한 사건"이라며 "검찰의 기소가 정치 보복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명백하지 않나"라고 했다.

또한 "정치 보복이 아니라면 최소한 특활비 수십억원을 흥청망청 증빙도 없이 마구잡이로 쓴 검찰들부터 싸그리 기소하고 검찰총장이든 윤석열 대통령에도 죄를 엄정히 물어야 형평성에 맞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법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묵과하지 않겠다. 제대로 증빙 못하는 검찰 특활비와 특정 업무경비는 전액 삭감하고 검찰개혁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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