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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중형주·소형주에도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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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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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미국 대형주와 중형주 사이에서 균형전략을 취하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20일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25년 자산운용 전망: 재조정 이유' 보고서를 발간하고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내 구성종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집중도가 높아지며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금리인하도 이뤄지고 있는만큼 대형주 외에도 중형주와 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소형주는 금리인하 시기에 이자부담이 적어 대형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기도했다.

미국 대선이 종료되고 미국 증시에서 트럼프랠리도 나타난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과제인 '법인세인하'와 '규제완화' 등 성장지향정책을 투자아이디어로 활용해볼 수 있다.

미국 외 지역의 주식시장에서는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명품브랜드 회사가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강한 인도와 AI(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기업을 다수 보유한 한국과 대만증시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 전반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채권투자도 내년에 유망할 것으로 조언했다. 금리인하로 인해 공격적인 자사주매입과 적극적인 M&A(인수합병)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채권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해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도 완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만큼 채권수익성은 점차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CMBS(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와 녹색채권 등이 매력적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재정정책으로 물가상승이 촉발될 경우 금리인하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사모시장과 부동산시장에도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분석했다. 사모시장의 경우 전통적인 투자시장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를 보완하려는 다양한 수요가 유입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크로(거시) 투자환경이 안정화되며 바이아웃 사모펀드에게 좋은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에 따라 엑시트와 신규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유동성이 개선되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향후 몇년동안 부동산 투자환경은 낙관적일 뿐 아니라 수급이 양호한 지역에서는 가치가 두드러지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사업부 공동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저금리 수준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연준이 완화정책을 견지할 경우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공모 및 사모시장에서 기관, 금융자문사,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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