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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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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서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질식사

[앵커]

오늘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질식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연구원들은 대형 체임버 안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석이 기자.

먼저 사고 내용부터 정리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실험 공간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입니다.

울산시 북구 양정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4공장 전동화품질 사업부에서 연구원들이 차량의 복합환경 영향을 테스트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복합 환경 차량 테스트는 온도와 습도, 진동 등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하는 절차입니다.

오후 12시50분쯤 실험실에서 주행시험을 하던 연구원들이 오후 3시까지도 밖으로 나오지 않자 확인해보니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회사 측은 연구원 3명을 병원으로 즉시 옮겼지만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40대와 30대, 20대 남성 3명으로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체임버는 차량 1대 가량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사고 당시 연구원들은 차량의 주행 테스트와 공회전 테스트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차량 배기가스가 실험실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대차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조치 여부 등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근로자가 1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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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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