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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제 보고서 영어로?" 현대차 첫 외국인 CEO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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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1967년 현대자동차 창립 57년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외국인 CEO가 있는 곳은 에쓰오일과 두산밥캣 등 3곳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외국 기업의 자회사거나 합작사, 현지법인인 경우가 많아 국내 대표기업인 현대차가 외국인 CEO를 선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CEO와의 언어소통을 비롯해 근무 지역과 관련한 궁금증이 직원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보고서는 한국어와 영어버전 2개를 준비해야 하느냐"부터 "영업통 출신인 신임 CEO가 연구개발본부와 어떻게 소통하느냐"는 질문도 나옵니다.

또 미국에 체류 중인 무뇨스 CEO가 한국 본사에서 근무할지도 관심입니다.

현대차는 "무뇨스의 근무지는 경영진과 협의 후에 결정될 거"라며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와 경영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 본부장은 스페인 출신입니다.

푸조-시트로엥 딜러로 시작해 대우차와 토요타를 거쳐 닛산에서 유럽과 북미법인장을 지냈습니다.

2019년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러브콜을 받고 현대차그룹에 합류했습니다.

업계에선 무뇨스 합류 이후 미국 시장 내 현대차의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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