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료이용자 대상 상품 추천·주문서비스 시작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서비스 퍼플렉시티가 검색에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결합하며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19일 외신과 퍼플렉시티 공식 블로그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퍼플렉시티는 미국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검색 결과 내에서 쇼핑 추천 상품을 보여주고,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 업체의 홈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쇼핑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가장 관련성이 높은 상품과 가격, 판매자 정보를 비롯해 해당 제품의 세부 정보를 알 수 있는 카드 형태 시각물을 보여준다.
퍼플렉시티 쇼핑 검색 예시. <퍼플렉시티 공식 블로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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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사진을 찍으면 관련 제품을 보여주는 시각적인 검색 도구인 스냅 투 쇼핑(Snap to shopping)도 도입해 제품 설명이나 이름이 없어도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용자의 주소와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퍼플렉시티 유료 구독자에게는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판매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판매자 상품은 검색 결과에서 추천될 확률이 높아지고, 이용자의 원클릭 결제 대상이 된다.
특히 판매자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검색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퍼플렉시티의 무료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접근 권한도 갖게 된다.
퍼플렉시티는 일단 서비스 제휴사들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많은 판매자를 확보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퍼플렉시티의 참전으로 AI검색과 이커머스를 결합하려는 빅테크들의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초 아마존은 미국에서 AI기반의 쇼핑 어시스턴스 루퍼스를 출시했고, 구글은 지난 10월 쇼핑탭에 AI를 결합했다.
네이버는 내년초 AI가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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