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460회는 민경훈의 결혼식 당일 풍경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형’ 멤버들과 깜짝 등장한 마스크맨 사이에 벌어진 유쾌하고 감동적인 순간이 담겼다.
마스크맨의 정체는…정형돈!
방송인 정형돈이 오랜 불안장애를 딛고 가수 민경훈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며 ‘아형’ 형님들을 감동시켰다. 사진=아는형님 |
이날 민경훈의 결혼식 테이블에 마스크를 쓴 채 누군가가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당황한 강호동은 “몰래 카메라예요?”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장 먼저 정체를 알아본 서장훈이 “형돈이야!”라고 외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돈의 등장에 이수근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살이 너무 빠져서 몰라봤다”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정형돈은 “사람 많은 데라 정말 용기 냈다”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강호동·김용만과의 감격 재회
방송인 정형돈이 가수 민경훈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아는형님 |
정형돈의 깜짝 등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잠시 후 또 다른 마스크맨, 김용만이 결혼식장에 등장하며 결혼식장은 감격의 재회로 물들었다. 김용만은 강호동을 얼싸안으며 “방송 많이 안하다보니까 얼굴 자주 못 봐서 아쉽다”고 속내를 전했고, 이수근은 그 순간에도 “PD인가?”라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20년 불안장애 딛고 보여준 의리
방송인 정형돈이 민경훈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내며 ‘아형’ 형님들을 감동시켰다. 사진=아는형님 |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두 차례나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대중들 앞에 나서지 못한 시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결혼식 참석을 통해 민경훈과의 의리를 지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결혼식장에서의 그의 조용하지만 단단한 모습은 긴 투병 생활을 이겨낸 또 하나의 장면이었다.
민경훈의 결혼식장은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닌, 아는 형님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무대였다. 정형돈의 용기 있는 선택과 형님들 간의 따뜻한 교감은 결혼식장 안팎의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번 방송은 정형돈의 소중한 재회 순간을 보여주며, 그가 앞으로 다시 한 걸음씩 대중과 만날 날을 기대하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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