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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건강은 내일부터"... '건강남' 케네디에 햄버거 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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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공식행사에서 햄버거로 한상을 차리고, 지지자들에게도 매년 대접할 정도로 햄버거 사랑이 유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유세 중에도 빼놓지 않고 맥도널드를 들렸을 정돕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저 지금 구직 중인데요, 항상 맥도널드에서 일해보고 싶었어요."

반대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트럼프에 맞섰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매일 운동 하는 모습을 올리고,

트럼프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뒤틀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최근까지도 트럼프의 햄버거 기내식을 두고 '독극물'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현지시간 12일)]

"(트럼프 전용기) 기내식은 독극물이나 마찬가집니다. (메뉴는) 선택의 여지 없이 KFC나 (맥도날드) 빅맥 중에 고르게 돼 있죠."

하지만 불과 이틀 뒤 트럼프 2기 내각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파격 발탁되며 '햄버거 만찬'에 초대됐습니다.

그래서인지 햄버거를 들고 있는 케네디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자리를 함께 했던 트럼프 주니어는 이 사진을 공유하며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는 내일부터"라고 적었습니다.

외신은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하려면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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