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화재…퇴근길 시민들 대피

[앵커]
어젯밤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난 건데, 이로 인해 지하철이 한 시간 동안 무정차 운행했고 시민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사 안이 매케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이 연기를 보더니 황급히 대피합니다.

목격자
"사이렌 소리가 울려가지고 나와 보니까 연기가 막 나고. 다들 막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따라서 그냥 올라갔어요."

어젯밤 9시40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호선 열차는 동대문역을 한 시간 가량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화재로 역사 내 연기가 가득 찼고, 이를 들이마신 이용객 4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 관리 업체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30분 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옥산분기점 인근에서 22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른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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