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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700명 구조' 타이태닉 선장에 준 감사시계 "27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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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 선장의 금시계가 경매에서 27억 원에 낙찰됐다.

AP통신은 17일 타이태닉호 승객 700명을 구했던 아스 로스트론 선장의 티파티의 18K 회중시계가 약 27억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시계는 타이태닉 침몰로 숨진 미국 거부 존 제이컵 애스터의 부인 등 3명의 생존자가 감사의 뜻으로 로스트론 선장에 선물했던 것이다.

시계에는 메들린 애스터와 존 B. 세이어 부인, 조지 D. 위더너 부인 등 생존자들의 이름과 함께 '세 명 생존자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라는 문구가 써있다.

앞서 로스트론 선장은 타이태닉호의 조난 신고를 듣고 자신의 카르파티아호를 돌려 구명보트 20여척에 타고 있던 승객 700여 명을 구조했다.

이후 로스트론 선장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고, 조지 5세 영국 국왕으로부터도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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