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지연, 혼잡도. 사진=강동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18일 새벽 첫 열차부터 닷새간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한 가운데 태업 첫날 수도권 전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최대 20분씩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운행된 수도권 전철은 1610여대로 10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전체 51%인 820여대로 집계됐다. 이 중 10분 이상 지연은 380여대, 20분 이상은 440여대로 조사했다.
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그대로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내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광역철도 운영 구간은 수도권전철 1호선(연천~광운대~구로, 구로~인천, 구로~신창, 구로~광명), 3호선(대화~삼송), 4호선(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죽전~고색~오이도~인천), 경춘선(용산·청량리~평내호평~춘천),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지평), 경의선(수색~서울), 경강선(판교~경기광주~여주), 서해선(일산~김포공항~소사~원시), 동해선(부전~태화강) 등이다.
노조의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변경에 따른 위약금은 모두 면제되고, 운행 중지된 승차권은 자동 반환 처리된다.
코레일은 이용승객들에게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지하철톡, 홈페이지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중요한 일정이 있는 경우 이동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교통수단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 제1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파업 돌입 방침 공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 파업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