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尹부부 비방글’ 국민의힘 게시판 서버보존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서울경찰청.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민의힘 측에 게시판 서버 자료 보존을 요구했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에 공문을 보낸 것은 맞다”면서도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지난 11일 당원 게시판에 비방글을 쓴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작성자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틀 뒤인 13일 오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글을 쓸 수 있는데 게시자 이름이 성을 제외하고 익명 처리된다. 하지만 최근 전산 오류로 ‘작성자명’을 검색할 때 실명이 노출됐다.

이에 한 유튜버는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을 검색하면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며 게시글을 공개했다.

한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여당 내 친윤계에선 신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