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의 크리스마스 미디어 쇼. /롯데물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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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 주가가 약세다. 업황 부진에 따른 유동성을 걱정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롯데지주 주식은 18일 오후 1시 40분 코스피시장에서 2만4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7.05%(1550원) 하락했다. 이날 오전 2만2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이 커졌다.
같은 시각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도 7% 안팎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석유화학 업황과 내수 시장 모두 부진한 만큼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롯데그룹 상장사 11곳의 전체 시가총액은 13조원대로 밀렸다. HMM, KT&G, 한진 등에 밀려 대기업 집단 가운데 16위 수준이다. 지난해 말만해도 롯데그룹은 전체 시가총액이 20조원으로 대기업 집단 중 12위였다.
다만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에 선을 그었다. 롯데지주는 “현재 거론되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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