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만든 사족보행 로봇이 어제(17일)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개 '라이보2'는 이날 오전 경북 상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뛰었습니다.
공식 기록은 4시간 19분 52초로, 로봇개가 마라톤을 완주한 건 세계 최초입니다.
연구진은 앞서 지난 9월 기존 로봇개가 약 5km를 남기고 방전됐던 점을 고려해 모터 등 설계를 보완했습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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