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진=임형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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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이민자 증가세가 세계에서 2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현지 시각 14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이민자 증가세가 가장 커진 나라는 영국이었다. 한국은 그 뒤를 따랐다.
영국은 지난해 74만6900명의 이민자를 받아 그 전해 48만8400명보다 52.9% 증가했다. 한국으로 온 이민자는 지난해 8만7100명으로 2022년 5만7800명보다 50.9% 늘어났다.
한국 이민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하는 계절 근로자에서 크게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계절 근로자는 지난해 5% 증가했다. 뚜렷하게 늘어난 곳은 계절 근로자가 전년보다 6% 늘어나 44만6000명이 된 미국과 212% 늘어 2만5500명이 된 한국뿐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 2021년 농업과 어업 분야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계절 근로자 이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면서 그 프로그램이 계절 근로자 확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가족 이민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국으로 온 가족 단위 이민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결혼이민 비자인 F-6 소지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결혼 이민자는 지난해 1만4400명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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