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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2025 수능] 신유형 없었던 영어, 난이도 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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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입시 기관마다 상반된 분석 결과가 나왔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4.71%였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받는다. 지난 9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은 10.94%로 매우 쉬운 시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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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어는 고난도 문항으로 함축 의미 유형의 21번, 빈칸 추론 유형의 32번, 34번, 순서 배열 유형의 37번, 문장 삽입 유형의 38번이 각각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의 파악 유형인 18~24번 문항은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1번 문항의 오답 선지를 가려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빈칸 추론 유형인 31~34번 문항은 이번 수능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유형으로 분석된다. 특히 32번은 빈칸 앞 부분의 내용을 파악하지 않으면 정답을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간접 쓰기 유형인 35~40번 문항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전망이다. 순서 배열 유형 36번은 주어진 글의 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다음에 연결된 문단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해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더 쉽게 출제됐다"며 "익숙한 소재와 평범한 어휘가 출제됐다"고 전망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전반적으로 지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들로 출제됐다"며 "문제를 푸는데 있어 소요시간도 많이 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어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용이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수험생들은 33번(빈칸추론, 배점 3점), 37번(글의 순서, 배점 3점) 문제를 상대적으로 어려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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