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4에서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 : AI Tomorrow, AI Together’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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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메모리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14일 SK㈜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11조원가량을 투자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출범 이후 반도체 업황 악화로 솔리다임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786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하며 SK 편입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은 3조9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며 고용량 SSD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솔리다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솔리다임은 한 셀에 4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고용량 쿼드레벨셀(QLC) 기반 초고용량 기업용 SSD(eSSD)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전날에는 세계 최대 용량인 122TB(테라바이트)의 QLC 기반 eSSD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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