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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일)

미 존스홉킨스대,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위해 한국 바이오기업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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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왼쪽부터)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래리 나가하라 존스홉킨스대 공과대학 연구부학장·김덕호 존스홉킨스대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과학산업기술진흥원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존스홉킨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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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한국 바이오기업 펨토바이오메드가 유전자 세포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국제공동연구에 나섰다.

존스홉킨스대 미세생리시스템센터(Johns Hopkins University, Center for Microphysiological Systems)와 유전자세포치료제 공정기업 펨토바이오메드는 지난 12일 국제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에서의 3세대 유전자 가위(CRISPR/Cas9)·DNA·단백질·mRNA 전달 등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첨단재생치료제 등 유전자세포치료제 신약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펨토바이오메드는 지난달 21일 자사 셀샷(Cellshot) 시스템을 존스홉킨스 의대에 설치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관련 기초연구를 시작했다. 셀샷은 나노 크기의 유리주사기로 유전자를 직접 세포 안에 삽입하는 기술로, 펨토바이오메드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측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맺고 셀샷 플랫폼의 포괄적 공급계약도 체결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덕호 존스홉킨스대 미세생리시스템센터장 및 글로벌생명공학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존스홉킨스대와 한국 바이오기업의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는 "글로벌 유전자세포치료 선도 연구기관인 존스홉킨스대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서 미래 핵심 역량을 실현해 글로벌 기술 선도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유전자세포치료제 신약개발 및 생산에 있어 비바이러스적 유전자전달방식이 미충족수요를 크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대의 미세생리시스템센터는 의대·공대·공중보건대·자연과학대·소아병원 등 6개 단과대학에 소속된 30여 명의 교수가 참여해 첨단재생의료와 관련한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2022년 설립됐다. 센터는 빠르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첨단재생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펨토바이오메드는 비바이러스 유전자 전달 및 교정 기술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셀(세포) 엔지니어링 분야의 글로벌 기술 기업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됐다. 펨토바이오메드는 분리전달방식의 유전자 전달 기술(Partitioned Flow Electroporation, PFEPTM)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 FDA DMF(미국 식품의약청 신약 마스터 파일)로부터 고효율 유전자세포치료제 GMP(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 제조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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