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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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4일 ‘당협행사 출연료 3000만원’ ‘여론조사 의뢰 의혹’ 등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과거 선거브로커 명태균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의심되는 여론조사 기관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대표 시절 제가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하면서 2023년 3월 (명씨와) 강혜경씨의 통화를 제시한다. (그때는) 제가 당 대표를 그만둔 뒤로부터도 한참 뒤의 시점인데, 제가 무슨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냐”며 “선거도 없었는데 윤석열 지지도 조사를 제가 의뢰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2021년 6월 전당대회도 제가 무슨 조사를 의뢰했다는 건지 결과지를 확보해 보도하라”고 말했다.
출연료 3000만원 설에 대해선 “TV조선 ‘강적들’에 한창 출연할 때 최대 100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았던 사람”이라면서 “지방언론사가 국민의힘 안동 예천 당협과 공동주최한 행사에서 나한테 3000만원의 출연료를 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국민의힘 대표가 안동 당협행사에 가는데 왜 돈을 받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 돈관계 때문에 피의자로 되어 있는 사람들의 자기방어성 해명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2021년 8월에 애초에 안동당협행사에 간건 그 다음날 부터 상주에서 제가 택시운전기사 연수를 받으면서 그 전날 미리 간것이다. 가서 해당 지역구 의원, 도지사등과 저녁먹고 안동에 있는 한옥 고택에서 자고 다음날 상주에 가서 교육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GPS기록도 다 있다. 애초에 이 건을 취재한 다른 언론사들은 요청이 와서 제가 GPS 기록부터 다 제공했다”면서 “무슨 호텔로 저를 찾아왔다느니, 저에게 반말로 전화했다느니 하는 모든 내용 다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해주고 해당 일방의 주장은 보도가 안 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는 “남미에서 인천까지 비행기 타고 가는 30시간여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되는 틈을 타 ‘의원실에 전화해 봤는데 모른다고 했다’고 넘겨버리면 곤란하다”고 했다.
앞서 TV조선은 강혜경씨 측이 이 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시절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2023년 3월 명씨가 강씨와 통화에서 “이준석이가 부탁을 해서, 그 RDD(무작위 전화걸기)로”라고 말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명씨가 언급한 RDD는 여론조사 방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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