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2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올해는 총 52만 2천여 명이 수능을 보는데요.
◀ 앵커 ▶
취재기자가 여의도여고에 나가 있는데요.
고병찬 기자, 고사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학교 앞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잠시 뒤인 오전 6시 반부터 시험장 문이 열리는데요.
수험생들도 곧 속속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수능 한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수능은 전국 천 2백여 개 고사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됩니다.
전국에서 52만 2천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르는데요.
졸업생 지원자가 16만 천여 명으로, 21년 만에 가장 많은 졸업생이 시험을 봅니다.
수험생들은 시험 30분 전인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 지정된 시험실 안 자기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경찰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비상 수송차량을 배치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해 뒀는데요.
만에 하나 늦을 것 같다면, 112에 전화를 걸어 긴급 수송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시험장에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을 갖고 오전 8시까지 시험실 관리본부에 찾아가면 되니까요, 여분의 사진을 챙겨 나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 기기를 반입할 수 없습니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됩니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데요.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전국 관공서와 일부 기업은 출근 시간을 수험생 입실 시간 이후인, 10시로 조정했습니다.
수능 진행 시간 동안 전국도 잠시 조용해집니다.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버스와 열차 등이 서행하고, 시험장 인근 공사도 일시 중지됩니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대엔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통제되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시험장 입실 마감 시간은 8시 10분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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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찬 기자(kic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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