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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언니들이 보낸 트럭[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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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보낸 트럭

"혜경아 사랑한다"

'오지라퍼'가 된 머스크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남녀공학 전환 검토를 두고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졸업생들까지 가세를 했습니다.

SNS상에서는 동덕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시위 사진이 연일 공유되고 있는데요,

졸업생들은 졸업장을 보내거나 전광판이 달린 트럭을 보내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교정에 세워진 트럭 전광판에는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기죽지 마 후배들아"라는 재학생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문구가 나옵니다.

노컷뉴스

동덕여대 동문회에서 교정으로 보낸 남녀공학 전환 반대 트럭.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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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와 한양여대 등 다른 여자대학들도 동덕여대 재학생들과의 연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양여대 총학생회가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한 서울시 주짓수회 대표 선수의 댓글이 논란을 빚었습니다.

한양여대 총학생회가 그제 SNS에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회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자신을 '2025 주짓수 서울시대표'로 소개한 A씨가 "패도 돼?"라는 댓글을 남긴 겁니다.

이러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공분이 일었고, 서울시 주짓수회에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주짓수는 약자를 폭행하라고 배우는 운동이냐", "이름, 후원사, 소속 등을 다 드러낸 상태에서도 폭력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정도로 책임감 없는 선수는 자격 박탈을 시키는 것이 올바르다" 등의 지적이 잇달았는데요.

결국 서울시 주짓수회가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한 선수를 대신해 사과드린다"며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학교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학생 측과 학교의 존립을 고민해야하는 학교 측이 하루빨리 접점을 찾아야할텐데요.

동덕여대 사태는 한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이 앞으로 맞닥뜨릴 숙제라는 점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노컷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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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는 공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귀하게 자라 순하고 착한 당신에게, 고통과 불행만 잔뜩 안겨 준 내가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혜경아 사랑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남편 일 도와주는 잘 아는 비서에게 사적으로 음식물 심부름 시킨 것이 죄라면 죄겠지만, 미안한 마음에 음식값에 더해 조금의 용돈도 주었고 그가 썼다는 법인카드는 구경조차 못 했다"고 김씨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2022년 대선에서 패한 뒤 김 씨가 정치 보복의 대상이 됐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아내가 희생 제물이 됐다"며 "선물까지 일일이 뒤져, 혹여 값나가는 것이 있으면 다시 포장해 돌려주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조심하며 살아온 아내가 공개 소환 수사에, 법정에 끌려다니는 장면은 남편 입장에서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다"고 미안함을 나타냈습니다.

조선 최고의 사랑꾼이라는 대통령이 있는 이 나라의 야당대표도 아내사랑은 못지 않네요.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요.

정치라는게 사랑하며 살자고 하는건데 지금의 정치는 왜 이럴까요?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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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 사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행동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라는 시각이 측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의 최대 수혜자이자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가 측근 그룹의 정권 인수작업에도 참견하는 등 영역을 침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측근은 "머스크는 마치 자신이 '공동 대통령'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그런 대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 자리를 맡았는데 연방 정부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 절감 등의 영역 외에도 모든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아닌, 자신의 계획을 차기 행정부에서 실현하려는 야심을 지니고 있다고 의심하는 측근들도 있다고 합니다.

머스크는 대선 이후 텍사스 오스틴의 자택보다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와의 심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물리적 거리도 가까운 머스크의 오지랖은 넒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만 계속 설치고 나대다간 언제인가 트럼프의 입에서 '유어 파이어드'라는 말이 나올 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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