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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문 발표하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13일) 저녁 8시 마감된 투표 결과, 박형욱 후보가 전체 투표자 233명 가운데 123명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52.8%로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지난 10일 탄핵당하고,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치러졌습니다.
비대위원장은 내년 1월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의협 수장으로서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선증 수령 직후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에서 그동안 소외돼왔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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