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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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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드 어린이 놀이기구 추락사고...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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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주월드 내 어린이 놀이기구인 글린다의 매직펌킨./경주월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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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한 놀이공원에서 운용중이던 놀이기구가 부품결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주시와 경주월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경주월드 내 어린이 놀이기구인 ‘글린다의 매직펌킨’이 운용 중 추락했다. 이 놀이기구는 버스 형태의 마차가 축을 따라 시곗바늘처럼 움직이는 형태로, 이날 위로 올라가던 마차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해당 놀이기구에는 1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어린이용 놀이기구로 높지 않은 구조인데다 서서히 떨어져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경주월드 측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놀이기구 부품 일부에서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별도의 행정제재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놀이기구 중대 사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놀이기구 중대사고는 의식불명 또는 신체기능 일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중상자가 발생했거나 놀이 기설 또는 기구 운행이 30분 이상 중단돼 인명구조가 이뤄지는 등의 경우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출동하지 않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대 사고가 아닌 탓에 별도 행정지도 등은 없다”며 “현재 경주월드 측에서 해당 놀이기구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고, ‘안전하다’고 판단이 내려지면 운영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주=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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