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아파트 가치 좌우하는 ‘커뮤니티’…분양시장에선 흥행 키워드로 우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특화 커뮤니티 도입된 신축 아파트, 높은 선호도로 지역 시세 이끌어가
높아진 관심에 일부 구축 아파트는 커뮤니티 추가 도입 나서기도


단지 내 커뮤니티가 아파트의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일경제

< 특화 커뮤니티 도입 통한 가치 상승 사례 / 자료 출처 : 국토교통부실거래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매매시장에서는 특화 커뮤니티를 도입한 신축 아파트가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지역 시세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있다. 실제 이 단지는 설계 당시부터 교보문고 큐레이션이 도입된 단지 내 도서관을 비롯해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실내체육관 등 최신 커뮤니티를 도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이 단지의 전용 84㎡ 타입은 지난 8월에 32억원으로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분양 당시 동일 타입의 분양가가 15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일부 구축 아파트에서는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커뮤니티를 새롭게 도입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최근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와의 경쟁을 위해 커뮤니티를 다시 짓거나 새롭게 도입하는 단지들이 등장했다.

일례로 반포의 원조 대장주였던 ‘래미안 퍼스티지’는 최근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또한 잠실 엘·리·트(엘스·리첸츠·트리지움) 중 하나인 ‘리센츠’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전에 없었던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천안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다양한 커뮤니티 도입으로 관심 집중

이런 상황 속 천안에서는 이달 중 다양한 커뮤니티를 도입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공급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특화 커뮤니티를 다채롭게 구성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전국적인 ‘독서 열풍’과 맞물려 신작 도서가 채워진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을 도입한다.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협업을 통해 단지 내 도서관에 다양한 신간 도서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단지는 호텔급 시설이 갖춰진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다양한 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냉·온탕이 함께 구성되는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GDR), 게스트하우스, 필라테스 시설 등을 마련해 입주민이 다채로운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에 더해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하고 커뮤니티 광장, 수경 마당, 건강 정원, 놀이마당, 유아 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입주민의 주거생활 편의성과 단지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천안시의 신흥 주거타운을 형성 중인 성성호수공원 일대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 총 1104가구의 대단지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의 견본주택은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마련되며, 11월 중 개관 예정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