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 국무부 "북한군, 쿠르스크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지난 7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을 캡처한 이 사진에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군대와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군 1만여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역내 다른 국가들과 이러한 상황 전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국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과 대화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동맹 및 파트너국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에서는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 명의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교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본토 안에 있는 쿠르스크주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사실상 군사동맹에 준한다고 평가받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조약을 기반으로 러시아에 군사를 보냈습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