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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우크라 "쿠르스크서 북한군과 교전"…용돈 끊는다는 미국, 포탄 지원 늦는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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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적군 약 5만 명과 교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자세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우리 군은 상당히 큰 규모인 5만 명의 러시아군을 쿠르스크 작전으로 막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5만 명에는 북한군 1만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북한군 추정 교신 내역 (우크라이나군 공개)]

"박독수리 박독수리, 나 돼지 다섯. 수신// 뛰어가는 게 아니라 날아갈란다, 기다리라.//하나 둘 하나 둘, 나 물개, 수신"

북한은 러시아와 지체 없는 군사 원조를 골자로 한 북·러 조약을 비준한 상태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선 트럼프 2기가 들어서기 전에 영토를 최대한 넓혀놔야 앞으로 협상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줄곧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퍼주기를 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금 수준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유럽연합, EU는 우크라이나와 당초 약속보다 늦게 연말까지 포탄 150만 발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올해 3월까지 보낼 계획이었지만, 생산 문제로 지연되면서 현재 98만 발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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