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REUTER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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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월 레바논에서 벌어진 '삐삐(무선호출기) 폭발 사건'의 배후라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현지시간 10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무선호출기 작전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은 국방부 고위 관리들과 정치권 책임자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레바논 베이루트 일대에선 무장단체 헤즈볼라 대원들의 무선호출기가 잇따라 터졌다. 1시간 이상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 수백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며 수천 명이 다쳤다. 당시 레바논 보건부는 "2800여명이 상처를 입었으며 200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사건 발생 2개월 만에 테러를 인정한 건 최근에 경질했던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을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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