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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겨울철 난방‧전열 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에 대비해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도내 18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남도와 시군, 관할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상인회, 민간전문가 등 유관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최근 3년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방안전점검에서 안전등급 D·E를 받은 시장과 화재가 발생한 시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이전에 지적된 사항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 점검과 함께 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 강화를 병행해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 전선배선 상태 점검 △화재경보·소화설비 작동 상태 및 피난구조설비 점검 △ 가스배관·용기 관리 상태 점검 △소방서 등과 비상연락망 구축, 안전교육 및 일일 주간․야간 화재 예찰활동 독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홍보와 안내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은 해당 시군과 상인회에서 보수방안을 마련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건조한 날씨와 난방․전열기구 사용량 증가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과 확산 위험이 큰 시기”라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한 만큼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상인과 전통시장을 찾는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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