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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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사의 AI 원천기술을 핵심 서비스에 전면 접목하며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DAN 24)’에서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을 검색, 지도,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전면 도입하는 ‘On-Service AI’ 전략을 발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50분간 진행된 키노트 세션에서 “네이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이후 1년간 사용자, 판매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수십 건의 생성형AI 프로덕트들을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자체기술과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IT 시장 변화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통합검색에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결합한 ‘AI 브리핑’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AI 브리핑’은 양질의 문서가 부족한 롱테일 키워드나 외국어 키워드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에도 적용된다. 최수연 대표는 “정답만을 제공해 출처로의 연결을 제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임으로써, 더 많은 콘텐츠들이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1030세대 사용자들의 필수앱으로 자리잡은 네이버 지도는 글로벌 수준의 공간 지능 기술을 접목한다.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거리뷰3D’는 기존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생생한 경험과 최적화된 공간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랩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스위스 로봇 스타트업 스위스-마일과는 디지털 트윈과 측위 시스템을 적용한 건설 현장에서의 로봇 어플리케이션 공동 연구, 일본 NTT동일본과는 스마트 빌딩 내 로봇 및 AR 가이드 적용 프로젝트를 예정하고 있다.
광고와 쇼핑 분야에서도 AI 기술 적용이 가속화된다. 새로운 광고 특화 AI 플랫폼 ‘ADVoost’는 시범 적용 결과 클릭률(CTR) 40% 증가, 광고 비용(CPC) 28% 절감 등 최종 광고 효율이 30% 이상 향상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모바일앱을 출시해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AI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사용자 혜택의 외연을 더 확장하고, 네이버의 배송 포트폴리오도 ‘지금배송’, ‘새벽배송’ 등으로 다양화한다.
네이버는 매출의 20-25% 규모의 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AI 임팩트 프로젝트’를 통해 AI 생태계 육성에도 나선다. 이는 지난 8년간 SME와 창작자를 지원해온 ‘프로젝트 꽃’의 성공 경험을 AI 분야로 확장한 것으로,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에 필수적인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DEVIEW(데뷰)’ 세션과 ‘크리에이티브’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DEVIEW(데뷰)’ 세션에서는 개발자 80여명이 검색, 쇼핑, 광고, 네이버앱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 AI 기술 등에 대한 42개의 발표를 진행하며,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생성형AI 환경에서의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관점에서의 고민과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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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원희(cho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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