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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AI가 졸음운전 파악해 주변 카페 검색…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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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왼쪽부터) 비전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콘텐츠, 인텔리전트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모듈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 감마./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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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집약해 운전자 경험을 진화시킨 미래 모빌리티 신규 콕핏 콘셉트 ‘디지털 콕핏 감마’를 최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콕핏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운전 공간을 의미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 감마는 작년에 공개된 알파, 베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선행 기술 콘셉트다. ▲비전 디스플레이 ▲인텔리전트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커넥티비티&콘텐츠의 모듈형으로 구성해 사용자가 원하는 모듈을 선택할 수 있다.

비전 디스플레이는 투명 올레드 계기판(클러스터)을 통해 길안내,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차량 대시보드의 중앙에 자리잡은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플라스틱 올레드를 매립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이 보이지 않게 숨겨놓을 수 있다.

인텔리전트 HMI는 고객이 차량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인 HMI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진화했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 상태를 인식, 졸음이 감지되면 이동 방향에서 가까운 카페를 검색해 커피 주문을 제안한다. 비용은 지문 인식을 이용한 차량용 페이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결제한다. 또, 운전자는 운전대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로 에어컨 등 공조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통화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 중 급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경우에는 음성인식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커넥티비티&콘텐츠는 5G 통신을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며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차 안에서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고화질로 쾌적하게 즐긴다. 터치 없이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하며,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공식 웹사이트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에서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 양산되지 않은 전장 솔루션 콘셉트를 공개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LG전자만의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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