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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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운영하는 판교제로시티가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혁신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판교제로시티는 국내 최초로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 및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실증단지로, 일반 차량과 자율주행차가 공존하는 실제 환경에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 109만909㎡(33만평) 규모의 공간에 10.8㎞의 자율주행 실증노선을 구축했다. 이 구간에는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통합관제센터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인프라를 설치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공공 모빌리티 서비스인 '제로셔틀' 운영도 손꼽힌다. 지난해 3월 임시 운행 허가기간이 만료돼 현재 운행 서비스가 종료된 제로셔틀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차 셔틀로, 5.8㎞의 일반도로를 하루 4회 운행해 총 운행거리 1959km, 일반인 탑승자 853명을 기록하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판타G버스(판교에서 타는 경기도 G버스)'로 정식 버스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시범운행을 시작해 올해 10월 기준, 총 운행거리 4만1426km, 총 탑승인원 4만4021명으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판교제로시티는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수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해 실증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와 인프라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도약 지원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세계 최대 기술 각축장인 CES 참가를 지원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등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판교제로시티는 스마트시티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7대 혁신요소 중 공유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셔틀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성공사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판교제로시티 성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변화와 독립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 중심 사업 확대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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