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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野 박찬대 “尹, 대통령 자격 없어…김건희 왕국 끝장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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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행동하는 양심으로, 김건희 왕국을 끝장내자”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 연설에서 최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대국민 선전포고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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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의 본질이 ‘아무리 불법을 저질렀어도 수사받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실질적 통치자는 김건희다’, ‘그러니 찍소리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고 법률을 준수할 자질과 능력과 의지는커녕, 공과 사를 구분할 능력조차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충분히 기회를 주었지만 그들 스스로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며 “더 이상 관용은 없다. 이제 행동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은 김건희·윤석열 부부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야 하지 않나”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더이상은 못참겠다 윤석열을 심판하자”는 구호를 선창한 뒤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날 민주당이 야 4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진보당)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거리 집회에는 20만명이 참석했다고 민주당은 추산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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