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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펠리세이드 500만원·QM6 340만원… 車 연말 할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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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들이 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가해 자동차 가격을 최대 1500만원 할인한다. 올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는 연말 할인으로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세페에서 24개 차종 1만9000여대에 대한 할인을 진행한다. 중형 세단 쏘나타는 최대 250만원, 대형 세단 그랜저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는 각각 최대 200만원 할인한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최대 500만원,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6는 최대 500만원 할인한다. 제네시스 GV70은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는 KIA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기아 세일 페스타’를 코세페 기간에 진행한다. 12번째 우승인 만큼 선착순 5000대에 한정해 최대 12% 할인한다. 승용 부문에서는 더 뉴 K5 7%(최대 1300대), 더 2024 K8 7%(500대), EV6 7%(1200대), 더 2024 니로 EV 9%(200대)·하이브리드 3%(100대) 등이다. 상용 부문에서는 1톤 트럭 봉고 Ⅲ는 LPG 터보 10%(1000대)·EV 12%(700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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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 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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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도 쿠페형 SUV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트림에 5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자사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할인액이 100만원으로 늘어나고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등을 더하면 최대 할인액은 140만원이 된다. 아르카나 가솔린 모델은 최대 150만원을, QM6는 2025년형을 구매하면 최대 34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시 최대 36개월까지 3.9% 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4.9% 금리로 할부 구매할 수 있다. 쉐보레 수입차인 트래버스와 타호는 선수금 없이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 액티언 등을 구매한 소비자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 구매하면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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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르노 아르카나 주행 모습. / 르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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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캐딜락이 할인 행렬에 동참했다.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0만원 할인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또 3열 SUV XT6를 구매하는 고객에겐 300만원과 36개월 저금리 할부 혜택을 준다. CT5-V 블랙윙을 구매하면 1500만원을 깎아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신차 등록대수는 133만5581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143만5528대보다 7% 감소한 수치다. 국산차는 110만5381대로 작년 동기(120만4177대)보다 8.2% 줄었고, 수입차도 23만200대로 작년 동기(23만1351대) 대비 0.5% 감소했다. 올해 국내 신차 등록대수는 160만대를 겨우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11년 만의 최소 기록이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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