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
창원지검, 8일 오전 10시부터 조사
명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못난 아버지 용서해줘~사랑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한 사찰을 찾아 절하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명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자녀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를 이날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월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뒤 첫 피의자 조사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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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는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도움을 주고, 김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歲費) 등 9031만6000원을 25회에 걸쳐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씨는 이날 오전 9시 38분쯤 회색 SUV를 타고 창원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뒷좌석에서 내리며 지팡이를 짚었다. 최근 양 무릎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아, 거동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심이 박힌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창원=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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