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출처=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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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일 이어지는 트럼프 랠리와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훈풍으로 강세 마감했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오른 1만9269.46를 기록해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 내린 4만3729.34로 보합에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3% 넘는 상승분을 거의 잃지 않은 채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는 법인세와 규제 완화 등 2기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하하면서 상승 동력을 더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과열됐던 노동시장 상황이 일반적으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새로운 스타’라고 치켜세웠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이날도 2.9% 오르며 29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표 미디어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도 이날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1.81% 급등했다. 테슬라 외에 애플(2.14%), 엔비디아(2.25%), 메타(3.44%) 등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대선발 달러 강세가 연준의 금리인하로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7달러(0.93%)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마감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0.71달러(0.95%) 오른 배럴당 7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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